경제이해력 검증시험 TESAT
"인재채용에 적극 활용하겠다" 기업체 CEO들 뜨거운 반응

"경제 이해력은 사회 안정에도 매우 중요하다. 진심으로 환영한다. 적극 활용하자."(허창수 GS그룹 회장)

"축하한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에 널리 활용할 것이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인재 채용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국제화 시대에 경제마인드는 매우 중요하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기존 행원 평가는 물론 신입 행원 채용에도 적극 활용하겠다. "(이종휘 우리은행장)

"여느때보다 경제 흐름을 정확히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시기여서 의미가 크다. "(윤석만 포스코 사장)

"경제 지력의 부재로 사회적 낭비가 엄청나다. 시장경제 이념의 초석이 되길 기대."(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한국경제신문이 개발한 경제이해력 검증 시험(TESAT)에 대한 기업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기다렸던 바로 그 시험이 나왔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경제 이해력 부족이 초래하는 정치 과잉과 사회적 비용이 날로 높아져 왔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다.

이 뉴스를 접한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는 물론이고 대부분 기업들은 경제 지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신입사원 채용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반응이 이처럼 뜨거웠던 것은 토익 토플 등 외국어 시험과 인성검사로 만족했던 채용기준으로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 환경에 맞설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어려웠다는 고민이 한꺼번에 분출된 것으로 해석된다.

축하와 환영의 말씀을 보내준 기업 경영자들은 또 한경이 공공적 가치를 지향해왔던 언론이기 때문에 더욱 이 시험이 돋보이는 것 같다면서 객관적이며 공정한 시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테샛을 치러야 하는 대학생들도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험을 주관하는 한경 경제교육연구소에는 테샛이 어떤 시험인지,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참고서는 없는지를 문의하는 대학생들의 전화가 줄을 이었고 벌써 네이버 등에는 관련 카페도 생겨나고 있다. TESAT관련 검색은 tesat.or.kr.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