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사이즈가 110을 넘거나 구두가 280㎜를 초과하는 '빅맨(big man)'을 위한 제품들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일모직 캐주얼 빈폴은 10일 국내 의류 브랜드 중에선 처음으로 '115 사이즈'(XXL) 제품(사진)을 내놨다. 제일모직 패션쇼핑몰 패션피아(fashionpia.com) 빈폴닷컴(beanpole.com) 등 온라인몰과 명동빈폴,강남빈폴,삼성패션동성로 등 3개 매장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일반 사이즈와 같다.

시중에서 살 수 있는 남성 의류 사이즈는 95(S)~110(XL)이고,이를 넘으면 외국인용 의류를 파는 서울 이태원이나 빅사이즈 전문 온라인몰을 찾아야 했다.

금강제화는 발이 너무 크거나 작은 사람들을 위해 '빅&스몰' 전문 매장(명동점.강남점.부산점)을 운영하고 있다. 남성 구두는 보통 250~280㎜인데 이곳에서는 작은 사이즈는 230~245㎜,큰 사이즈는 280~310㎜까지 구비해놓고 있다. 여성 구두도 일반 사이즈(225~250㎜)보다 작은 사이즈로 205~220㎜,큰 사이즈로 255~265㎜를 판매한다. 가격은 보통 사이즈와 같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