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신세계의 8월 실적은 총매출 9157억원, 순매출 7768억원, 영업이익 684억원으로 대내외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위축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세는 직전월보다 소폭 개선됐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월대비 17%의 견조한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민 연구원은 "소매업황 개선에는 유가하락 안정 지속과 인플레 부담완화에 의한 소비심리 개선, 내수경기 부담요인인 환율 및 금리상승 압박 완화 시그널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내수부양을 위한 감세정책 효과도 내년부터 가능하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소배업체에 대한 보수적 투자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타소매업체 대비 안정적 펀더멘털이 유지되고 있는 신세계에 대해 저점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적극적 비중확대 전략은 소비회복 시그널을 추가로 확인하는 이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