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임시DJ 박정아 "그냥 혼자 생각하세요"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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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정아가 故 안재환의 아내 정선희에게 막말하는 네티즌들을 향해 "그냥 혼자 생각하세요"라고 호소했다.
지난 8일 남편 안재환의 사망으로 정선희가 방송활동을 할수 없게 돼 9일 정선희가 진행했던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이하 정희)은 쥬얼리의 박정아가 임시 진행을 했다.
'정희' 임시 진행을 맡은 박정아는 "살면서 가장 힘들고 슬픈 일이 있을 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견뎌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힘든 일을 당했을 때 옆에 있는 사람은 곁에 있어 줄 수밖에 없지만 그것만으로도 그 사람에겐 큰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다"라고 정선희 남편 안재환 사망소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선희씨가 지금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라며 "정선희씨에게 위로의 글과 마음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고 차분하게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 중간에 청취자의 사연을 읽어주던 박정아는 "사연을 보다보면 간혹가다 정말 눈치없이 너무나 안좋은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연예인으로서 살아가면서 보여줘야 하는 면이 있고 말할수 없는 면이 있다"며 "보여지는 면만 보시고 여러분들이 생각하는대로 편안하게 말하면 당사자는 상처를 받고 힘들어 진다"고 말했다.
박정아는 안좋은 사연을 남긴 네티즌에게 "차라리 혼자 생각하세요. 마음이 맞는 분들과 따로 얘기하세요. 저 왜 갑자기 욱해가지고…"라고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자제해 줄것을 부탁했다.
남편 안재환의 사망소식 밤새 오열과 실신을 반복했던 정선희는 탈진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인것으로 전해졌다.
MBC 라디오 관계자는 "8일 사망소식을 듣고 개그우먼 김효진과 가수 최재훈이 임시 진행을 맡았다"며 "9일 '쥬얼리'의 박정아, 10일 가수 신지, 11일 장윤정이 진행하며 이후 3일간 다시 김효진·최재훈 씨가 대신 진행을 해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故 안재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최진실, 이영자, 홍진경, 정준하, 이찬, 문천식, 홍석천, 김미화, 김효진, 김진수 등의 두터운 친분이 있는 동료연예인 등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난 8일 남편 안재환의 사망으로 정선희가 방송활동을 할수 없게 돼 9일 정선희가 진행했던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이하 정희)은 쥬얼리의 박정아가 임시 진행을 했다.
'정희' 임시 진행을 맡은 박정아는 "살면서 가장 힘들고 슬픈 일이 있을 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견뎌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힘든 일을 당했을 때 옆에 있는 사람은 곁에 있어 줄 수밖에 없지만 그것만으로도 그 사람에겐 큰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다"라고 정선희 남편 안재환 사망소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선희씨가 지금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라며 "정선희씨에게 위로의 글과 마음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고 차분하게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 중간에 청취자의 사연을 읽어주던 박정아는 "사연을 보다보면 간혹가다 정말 눈치없이 너무나 안좋은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연예인으로서 살아가면서 보여줘야 하는 면이 있고 말할수 없는 면이 있다"며 "보여지는 면만 보시고 여러분들이 생각하는대로 편안하게 말하면 당사자는 상처를 받고 힘들어 진다"고 말했다.
박정아는 안좋은 사연을 남긴 네티즌에게 "차라리 혼자 생각하세요. 마음이 맞는 분들과 따로 얘기하세요. 저 왜 갑자기 욱해가지고…"라고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자제해 줄것을 부탁했다.
남편 안재환의 사망소식 밤새 오열과 실신을 반복했던 정선희는 탈진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인것으로 전해졌다.
MBC 라디오 관계자는 "8일 사망소식을 듣고 개그우먼 김효진과 가수 최재훈이 임시 진행을 맡았다"며 "9일 '쥬얼리'의 박정아, 10일 가수 신지, 11일 장윤정이 진행하며 이후 3일간 다시 김효진·최재훈 씨가 대신 진행을 해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故 안재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최진실, 이영자, 홍진경, 정준하, 이찬, 문천식, 홍석천, 김미화, 김효진, 김진수 등의 두터운 친분이 있는 동료연예인 등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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