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지난 2004년부터 작년까지 4년 간 북한에 인도주의 차원에서 4천41만5천유로(약 640억원)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EU 집행위원회 인도주의지원총국의 의뢰로 프롤로그컨설트가 최근 작성한 ' 2004-07년 북한에서의 EU 인도주의총국 활동 평가' 보고서에서 확인됐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EU는 2004년 910만유로, 2005년 1천71만5천유로의 의료 개선지원금을 북한에 제공했으며 2006년에도 의료 및 상ㆍ하수시설 개선 지원금으로 800만유로를 제공했습니다. 보고서는 자연재해, 식량안보, 전염병 창궐 등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위기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면서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기 사망, 극단적인 기근, 또는 한국 정부의 강경 대북정책의 결정적 성과라는 변수를 제외한다면 단ㆍ중기적으로는 북한의 상황은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