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제조업체인 LG전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9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인테리어 소품 전시회인 '메종 오브제(MAISON & OBJET) 2008'에 참가했다. 인테리어와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프리미엄 고객층에게 LG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자인이 강화된 전자제품들은 인테리어 소품 역할을 충분히 한다고 판단해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들을 골라 7일 출품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제시한 가전 트렌드 키워드는 '에코-쉬크(Eco-chic)'다.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가전제품들을 가든 파티의 느낌을 살린 주방,규방 분위기의 거실 등 5개의 테마 공간에 나누어 전시했다. △알레르기 방지와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스팀세탁기 △물결 무늬 디자인의 스탠드형 에어컨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날씨와 의상 정보를 알려주는 정보거울 △공간 활용도를 높인 빌트인 가전 등이 주요 전시품이다.

더모트 보든 LG전자 마케팅 담당 부사장(CMO)은 " LG전자의 제품이 가지고 있는 감성적인 요소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