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의 이하늘이 자신의 면제와 관련해 처음으로 속내를 털어놨다.

이하늘은 최근 OBS 경인TV '윤피디의 더 인터뷰'(연출 윤경철 이근석)에서 군면제 사유에 대해 "부양가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이하늘은 "나에게는 늘 꼬리표가 따라다녔다"면서 "싸움만 한다거나 중졸의 학력 때문에 무식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내 군면제에 대해 말이 많은데 안간것이 아니고 못간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난 군을 기피한 적이 없고 군에서 날 받아주지 않았다"면서 "부양가족이 있었고 당시 우리집에는 내가 돌봐 드려야 될 예순이 넘은 할머니와 동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자신의 동생 현배와 관련해 "45 RPM의 멤버인 동생의 음반을 4년 6개월동안 못만들어줘서 미안했다"면서 "동생은 내 모든걸 줘도 아깝지 않다"고 밝히며 진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또 "평소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데 동생과 술만 먹으면 슬퍼진다"면서 "동생앞에서 2번 울어봤다"고 밝혔다.

이날 이하늘은 이외에도 맞선 봤던 이야기, 자신의 이상형, 최근 푹빠진 낚시 이야기, 앨범 600만장을 팔았지만 무일푼이었던 사연등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방송은 7일 오전 10시.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