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억만장자 자선사업가인 엘리 브로드(사진)가 부인 이디스 여사와 함께 4일 미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공동설립한 생물의학연구소인 브로드 연구소에 4억달러(약 4500억원)를 기증했다.

브로드는 이날 "연구소의 활동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큰 기쁨"이라면서 "이 연구소를 영구적인 연구 기관으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브로드는 하버드대와 MIT가 인간 게놈지도를 의학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4년 공동연구소를 설립할 때 창업 기금으로 1억달러를 지원했으며,현재까지 2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기부했다.

하버드와 MIT,인간게놈프로젝트(HGP)에 참여했던 화이트헤드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근무하는 브로드 연구소는 인간 게놈지도를 바탕으로 질병의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