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등 민간건설시장 침체가 심화되면서 올해 건설업체 부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8월까지 경영난으로 도산한 일반·전문건설업체는 모두 224개에 달해 작년 동기보다 50% 정도 늘었다.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도산한 전문건설업체는 모두 145개로 작년 동기에 83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74.7% 증가했다. 전문건설업체란 일반건설업체들이 수주한 공사를 부문별로 하청받아 공사를 진행하는 업체들이다. 일반건설업체도 올들어 79개사가 쓰러져 작년 동기(68개)에 비해 16% 늘었다. 다만 지난달에는 9개가 부도를 내 7월(13개)보다 4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