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에 인수되는 웹젠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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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자회사 NHN게임스로 피인수가 발표된 웹젠의 주가가 요동쳤다.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차익매물이 만만찮았다는 분석이다.
4일 웹젠은 NHN게임스에 인수된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로 출발했지만 점차 상승폭이 줄어들다 결국 450원(4.97%) 내린 8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일 793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한 뒤 주가가 급등 양상을 보이자 차익을 노린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웹젠은 이날 김남주 대표 등이 지분 168만6349주(13.0%)를 장외매매를 통해 NHN게임스에 303억여원에 넘겼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NHN게임스의 지분율은 23.7% 수준으로 올라갔다.
NHN게임스가 웹젠과 합병을 통해 상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웹젠에 대한 경영권 인수가 NHN게임스의 자체적인 자금 조달로 추진되는 만큼 유상증자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며 "400억원 이상을 조달하기 위해선 추후 상장을 약속함으로써 NHN게임스의 매력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비상장으로 남아 있을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할 투자자를 찾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란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합병과는 별개로 두 회사 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사업부 통합 등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NHN의 게임사업분야 재편 움직임과 함께 큰 그림에서 합병일정이 진행될 가능성도 크다는 게 증권가의 관측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4일 웹젠은 NHN게임스에 인수된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로 출발했지만 점차 상승폭이 줄어들다 결국 450원(4.97%) 내린 8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일 793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한 뒤 주가가 급등 양상을 보이자 차익을 노린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웹젠은 이날 김남주 대표 등이 지분 168만6349주(13.0%)를 장외매매를 통해 NHN게임스에 303억여원에 넘겼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NHN게임스의 지분율은 23.7% 수준으로 올라갔다.
NHN게임스가 웹젠과 합병을 통해 상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웹젠에 대한 경영권 인수가 NHN게임스의 자체적인 자금 조달로 추진되는 만큼 유상증자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며 "400억원 이상을 조달하기 위해선 추후 상장을 약속함으로써 NHN게임스의 매력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비상장으로 남아 있을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할 투자자를 찾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란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합병과는 별개로 두 회사 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사업부 통합 등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NHN의 게임사업분야 재편 움직임과 함께 큰 그림에서 합병일정이 진행될 가능성도 크다는 게 증권가의 관측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