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급락으로 기업 공개 철회가 줄을 이으며 꽁꽁 얼어붙은 IPO 시장의 기지개를 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과 중국 등 해외기업들의 상장 추진이 눈에 띕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일본 기업인 티스퓨쳐와 네프로아이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해 연내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이들은 국내 증시 일본기업 1호 상장을 다툴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카와 코우 티스퓨쳐 대표 “회계 기준들이 달라 시간이 좀 걸렸지만 예비심사를 통과한 만큰 최대한 빨리 상장토록 노력하겠다. 증시 상황이 안좋은 것은 알지만 회사가 한국 진출을 노리는 만큼 한국 증시 상장을 미룰 순 없다” 티스퓨쳐는 컴퓨터 등 IT기기의 저장된 개인정보를 비롯해 회사의 중요 정보 등을 삭제해 주는 보완업과 함께 주요정보가 삭제된 기기를 재활용하는 사업을 주 업무로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 밖에도 상장을 연기했던 중국기업 연합과기유한공사도 10월 유가증권 시장을 다시 노크합니다. 지난 7월 상장을 추진하다 시장 상황 악화로 상장 시기를 연기했던 연합과기는 예비심사 통과 후 6개월 내에 상장을 해야 한다는 규정을 감안해 다음 달 상장키로 하고 세부 일정을 추진 중입니다. SK C&C, 한솔교육 등의 상장 포기 등으로 꽁꽁 얼어붙어 버린 국내 기업들의 IPO 추진도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모습입니다. 지난 5월 예비심사 통과 후 상장 시기를 저울하던 케이제이프리텍이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23일에는 마이크로컨텍솔루션(MCS)이 그리고 30일에는 세운메디칼이 상장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동양생명보험, STX엔파코, 동원엔터프라이즈 등이 최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