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3일 삼영이엔씨에 대해 환율 수혜주로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김연우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1150원 안팎으로 치솟으면서 환 헤지로 인한 KIKO 피해가 커지고 관련주들이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전형적인 수출주를 비롯해 환 헤지를 하지 않은 기업들의 환율 수혜는 그만큼 커지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예로 삼영이엔씨를 꼽았다.

삼영이엔씨는 환율 수혜를 입고 있는 종목으로, 이자 비용 및 법인세 비용을 차감하더라도 영업이익이 당기순이익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것.

삼영이엔씨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5% 증가한데 비해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5.8%와 110.6%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환율로 인한 수혜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환율 추세가 이어지면 삼영이엔씨는 실적 개선에 환율 효과까지 겹치면서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며 "더불어 삼영이엔씨는 시가 배당률 4~5%의 배당 메리트도 높아 저평가 및 배당 메리트라는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