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웹젠의 경영권을 넘겨받기 위한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다.

3일 웹젠의 주요주주인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오후 NHN 측과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그 동안 적대적 인수합병(M&A) 위기에서 웹젠의 백기사 역할을 자청해 지분을 취득하는 등 세 번에 걸쳐 모두 79만6400여주 가량을 확보한 상태다.

NHN는 김남주 사장을 비롯해 현 경영진들이 보유중인 지분(11.72%) 중 일부도 인수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NHN은 지난 6월 자회사인 NHN게임즈를 통해 네오웨이브 등으로부터 웹젠의 지분 10.52%를 인수한 바 있으나, 경영권을 장악하지는 못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