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롯데는 LG를 가볍게 물리쳤다.

1회 말 2사 후 조성환, 이대호, 가르시아, 강민호의 연속된 4안타로 3점을 먼저 확보한 롯데는 이어 4회 손광민, 이원석의 연속 안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든 뒤 김주찬의 적시타로 2점을 더했고, 여기에 5회 강민호의 3점 홈런으로 승리를 굳건히 했다.

하지만 LG는 2회 조인성의 2점 홈런과 9회 박용택의 적시타가 전부였다.

이로써 이날의 승부는 8-2로 롯데의 대승이었다.

팀의 최다 9연승이라는 기록을 지난 8월 말에 갱신한 롯데는 연승 행진을 계속하며 1승을 보내 11승으로 2위 두산을 1.0게임차로 추격했다.

한편, 2일 '야구의 날' 행사로 무료 입장을 했던 사직구장은 시즌 17번째로 3만명 만원 관중이 가득 메워 롯데의 질주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