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관련 세제가 대폭 개편되면서 집을 가지신 분들, 또 내 집 마련 수요자들도 전략을 다시 짜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건 별로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하는 지 이주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9.1 세제개편의 가장 큰 수혜자는 1가구1주택 고가주택 보유자. 이들은 최대한 양도세를 절감하기 위해 장기보유요건을 갖춰 내년 이후 매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내년 이후 매물 출회가 많을 것을 고려해 보유요건이 충족된다면 올해 매도하라고 조언합니다. "1가구1주택 고가주택 보유자들은 내년이 되면 양도소득세가 내려가기 때문에 매물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올해 팔고 잔금은 내년 받는 방식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외곽에 원정투자를 하고 전세를 살 계획인 무주택자는 이번 대책의 최대 피해자로 전면적인 계획 수정이 필요합니다. 수도권은 3년, 비수도권과 수도권 일부 지역은 2년 등 1세대1주택 비과세를 적용 받기 위해 거주기간을 채워야 해 실거주가 가능한 곳에 집을 사야 합니다. 따라서 올해까지 오를 대로 오른 소형주택가격이 점차 하락하는 내년 이후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게 좋습니다. 또 중소형에서 중대형으로 갈아타기를 원하면 내년 초 양도세 절감 매물이 쏟아질 때를 기다리거나 신규분양주택 매입시에는 현재 쌓여있는 중대형 미분양 알곡을 줍는 게 낫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사실상 6억~9억 원 대 1주택보유자에 대한 혜택이 늘어 앞으로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중대형 가격은 점차 오를 전망이고 분양가도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점차 오르기 때문입니다.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등 각종 세제가 대폭 수정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전반적인 전략 수정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