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 발표로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정부의 세제개편안은 카지노업체에 직격탄이 됐습니다. 강원랜드는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고 파라다이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국내에 있는 내외국인 카지노 사업자에게 개별소비세를 부과키로 하면서 앞으로 실적에 부정적이라는 견해입니다. 40% 달하던 영업이익률은 30% 초반대로 내려가고 매출액에서는 차지하는 세부담은 5%포인트 커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증권사 연구원(음성변조) "그러한 리스크가 부각되는 시점에서 현재 강한 매수라든지 긍정적으로 보기에는 힘든 상황입니다." 증권사들은 강원랜드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정부의 사행성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이번 세제개편안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카지노산업의 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옥션 역시 피해주로 꼽혔습니다. 개인이 갖고 있는 4천만원 이상의 그림 등 미술품과 골동품을 팔아 남기는 차익에 대해 20%의 소득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인 미술품 경매시장의 위축이 예상되면서 서울옥션도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세제개편안이 내수소비진작이라는 기조를 나타내면서 내수, 소비주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금감면에 따라 연간 2조5천억원 가량의 추가 소비여력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현대백화점, 신세게 등 대형유통주를 비롯해 삼성카드 등 내수소비와 관련된 종목들이 수혜주로 부각됐습니다. 건설주의 경우 이번 세제개편안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미분양이 건설경기 부진의 주요배경인데 이를 해결하기엔 다소 부족했다는 평갑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