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소매경기 둔화에도 양호한 이익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로는 12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불안한 대내외 경기로 수출주들의 주가 흐름이 부진한 가운데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코스피대비 12% 가량 상승하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소비양극화의 수혜 등 경기방어적인 성격과 세제 개편(인하)에 따른 수혜 가능성 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또 "올 4분기중 기대되는 한무쇼핑 추가 지분 확대 및 신규출점 등도 긍정적이어서 양호한 이익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의 7~8월 총매출을 전년동기대비 각각 3%와 7%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3분기 영업이익도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 등 효율적 비용 통제를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두자리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