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생산업체들의 공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삼성SDI와 LG화학의 해외 생산이 확대되면서 관련주도 수혜가 예상됩니다. 김호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삼성SDI는 보쉬와의 합작법인을 출범한데 이어 중국 공장의 생산량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노트북과 휴대폰용 배터리 물량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계열사 삼성전자가 중국 소주에 내년 1분기까지 생산설비를 갖추고 델 컴퓨터로부터 주문받은 노트북을 생산하게 되면 삼성SDI로의 배터리주문량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맞춰 삼성SDI도 중국 소주에 생산라인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배터리 업계는 전망합니다. 이뿐 아니라 삼성SDI는 월 600만개 수준의 중국 천진공장 생산능력도 내년에는 월 2천만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산요를 비롯한 일본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경쟁력도 커졌습니다. 올해초 다국적 휴대폰 제조사 노키아의 배터리평가에서 삼성SDI는 일본 산요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바 있습니다. LG화학 역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오창공단 의 재가동이 임박했습니다. LG화학은 이미 2달전 노키아를 신규 공급처로 확보하면서 LG전자는 물론 노키아,모토로라 등 주요 휴대폰 제조사로의 공급을 뚫었습니다.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LG화학은 남경공장의 증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10개라인을 증설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10개 라인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부품사들의 수혜도 기대됩니다. 관련주는 배터리 보호회로를 공급하는 파워로직스, 넥스콘테크 등이 있습니다. WOWTV-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