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명절 인기 선물로 꼽히는 상품권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추석을 10여일 앞두고 본격적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법인 대상 판촉전도 치열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사는 기업들이 주로 구매하는 1000만원짜리 상품권 세트에 다양한 사은품을 내걸었다. 롯데백화점은 '상품권 30만원과 3개월 무료주차권.롯데시네마 관람권 6장,신세계백화점은 상품권 30만원과 스타벅스 음료권(5만원),현대백화점은 상품권 30만원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 추석 시즌에 상품권 소개 책자 3만부를 처음으로 제작해 법인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상품권 판매 촉진을 위해 200만원 이상 구입시 고급 프라이팬,500만원 이상 구입시 와인.한과 등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상품권 판매에 들어간 홈플러스도 200만원 이상 상품권 고객들에게 최대 5%까지 상품권을 추가 지급하고 온라인에서 10만원 이상 상품권을 구입한 고객에게 무료로 배송해 준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