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LG패션에 대해 실적 호조와 재무구조 개선을 고려할 때 완만한 상승 모멘텀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원 유지.

이 증권사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의 7,8월 매출액은 두자리수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3분기에 유통망이 집중적으로 확대되면서 2009년에도 성장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LG패션의 7,8월 매출액은 11~12%대의 성장을 보여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신사복 매출이 여전히 저조하나 프리미엄 소비가 호조이고 'Hazzys', 'La Fuma'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른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0% 증가한 15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9.7% 증가한 76억원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더불어 LG패셔은 유통망 확장으로 인해 2009년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추정이다.

9월 말 올해 계획된 신규 매장 출점(150개) 중 100개 내외가 출점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통망 확대에 힘입어 2009년 매출액은 11.2% 증가한 913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1% 증가한 1362억원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나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의 주가는 3개월, 6개월 기준 시장대비 16.9%p, 26.4%p 초과상승했다"면서 "그러나 현재 2009년 PER 8.5배로 시장 평균 수준으로 프리미엄을 부여가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