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과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과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腹藏)유물''서산 문수사 금동여래좌상 복장유물''청자 양각 연판문 접시' 등 6건을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의보감은 허준 등이 선조의 명을 받아 중국과 우리나라 의서들을 모아 집대성한 한의학 백과사전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25권) 및 규장각 한국학연구원(24권·1권 낙질)에 각각 소장돼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은 이미 보물 제1085호로 지정돼 있으며 장서각 소장본은 제1085－2호，규장각 소장본은 제1085－3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국내에 남아 있는 동의보감 초간본(목활자본)은 전본이 드물어 희소성이 있으며 한국 의학사와 임진왜란 이후 도서출판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고 보물 지정 이유를 밝혔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