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재보험이 지난 7월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나자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리안리는 가격제한폭(14.83%)까지 떨어진 1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리안리가 올해 들어 하한가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코리안리는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지난 7월 당기순손실이 94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27억원, 전월 8억원 가량의 흑자를 낸 것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이다. 수정당기순손실도 40억1600만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손실 또한 81억1400만원으로 전월보다 적자폭이 크게 늘었다. 매출액은 3375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3.9% 늘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15.4%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