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해도 환율상승이 물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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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국제유가가 급락했지만 이보다 환율 급등이 소비자 물가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두바이유의 경우 26일 110.52달러로 7월 저점보다 21.4% 하락해 이에 따른 소비자물가 하락폭은 0.43% 포인트 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27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천84원10전으로 지난달 저점보다 8.1% 상승, 소비자물가 상승에 주는 영향은 0.56% 포인트~0.64%포인트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원.달러 환율 급등세를 모두 상쇄하려면 국제유가가 고점 대비 28~32% 가량 하락한 배럴당 95~101 달러 수준이 돼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