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곳에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섭니다. 이에 따라 수급 불균형도 내년 말부터 해소될 전망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10년 전 외환위기는 산업단지 공급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업들의 부도가 이어지자 산업단지에서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정부는 산업단지 조성을 미뤘고 수급 불안을 야기했습니다. "2003년부터 경기 회복돼 산업용지 수요 급증했으나 산업단지 공급에 장기간 소요돼 적기에 공급 이뤄지지 못해 수급 불균형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5년부터 산업단지 공급 지속 증가시켜 왔다." 국토해양부는 이에 따라 내년 말부터 산업단지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대구와 포항, 구미, 호남권에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내년 말부터 단계적 공급에 들어가고 이미 추진되고 있는 서천내륙 산업단지도 올해 안에 지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대구 산업단지는 1단계 3.2㎢, 2단계로 6.7㎢를 지정해 전자부품, 정보기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합니다. 총사업비 1조7천억원, 생산유발효과는 51조원으로 추정됩니다. 포항은 1, 2단계 9.4㎢가 조성돼 철강, 자동차, 선박 등 부품소재산업이 주로 들어섭니다. 구미는 금산리 일대에 9.9㎢ 규모로 영상, 음향 등 전자산업을 유치하고 서천내륙산업단지에는 친환경산업이 들어갑니다. 호남권 1곳은 타당성 조사와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9월 초 확정됩니다. 이들 지역은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한 특례법이 다음달 6일 시행될 예정이어서 15만㎡ 이상이지만 사전환경성 검토없이 환경영향평가만 받게 됩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