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중 경제불황 '함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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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경제4단체 오찬에 참석해 양국간 협력을 통해 세계 경제 불황을 함께 극복하자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 경제에 있어 중국은 시장, 한국은 경험이란 상호 보완적 관계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경제4단체 주최 오찬에서 한국과 중국은 지리, 문화적으로 밀접하다며 경제 협력 강화를 주장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한국은 경제에 있어 상호보완성이 강한 만큼 자신의 강점을 살려 정보통신과 금융, 물류, 환경보호 등 중점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기업의 중국 중서부와 동부 지역 인프라 시설과 생태환경 건설 참여를 희망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역시 환영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경제 동반자 관계임을 역설했습니다. 또 지난해 한중 무역규모는 1600억달러로 현재 추세라면 내년에는 2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합의한 2010년보다 1년 빠른 것입니다.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올해 말까지 1800억달러 할 것 같다. 내년에는 2천억달러도 가능하다. 한중FTA 민간 공동 연구작업을 하고 있는데 아직 민감한 부분이 남아 있지만 많은 부분이 합의됐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해서도 당초 예상보다 낮을 뿐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한승수 총리와도 만나 에너지 공동 구매 등 양국간 에너지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수교 16년째를 맞은 한국과 중국. 이제 경제 협력을 넘어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