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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의 대표적인 물놀이 공간으로 수영장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에는 수영장을 조립ㆍ설치했다가 쉽게 해체하는 서비스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주)레가시(대표 이 권 www.legacy-pool.com)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조립ㆍ설치하는 조립식 수영장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일반 수영장은 넓은 공간이 필요하고 여름철 외의 비수기에 무용지물이 된다는 점에서 경제성ㆍ효율성이 떨어진다. 또한 정부의 하수종말처리 등 인,허가의 복잡한 문제점을 안고있다. (주)레가시의 조립식 수영장은 이런 일반 수영장의 단점을 보완하고 극복한 것이 특징으로 규모는 일반 수영장 못지않다.

5백 톤 이상의 수압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으면서 설치 및 조립이 간편하다. 사후 관리 비용이 전혀 들지 않으며 특수 원단을 사용해 안전성 또한 높다.

(주)레가시 조립식 수영장의 우수성은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된 바 있다. 2006년 부산 벡스코에서 5백 톤의 물을 담은 조립식 수영장을 선보여 국내외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물놀이의 새로운 개념, 도심의 조립식 워터파크를 창출했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2007년 여름에도 (주)레가시의 인기는 계속됐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07 워터페스티벌에서 세계 최대의 조립식 수영장을 선보인 것. 2만㎡의 공간에 2천4백 톤의 물을 담을 수 있는 대형 조립식 수영장이었다.

(주)레가시가 기획ㆍ진행한 2007 워터페스티벌은 하루 최대 5천 명이 이용해 물놀이 히트상품으로 각인됐다. 조립식 수영장 외에 70m 워터슬라이드 돌고래 미끄럼틀 등 20여 물놀이 시설을 설치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종합레저 공간을 창출해낸 것이다. 이 회사의 조립식 수영장은 TV쇼ㆍSBS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들은 조립식 수영장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놀이문화를 제시했다.

(주)레가시는 조립식 수영장으로 국내외 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다. 조립식 수영장과는 별도로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하는 원적외선 사우나 기업인 (주)INS도 운영하고 있는 이 권 대표는 "외국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면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기회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연구개발을 통한 신상품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제패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