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란설 실체 확인이 먼저다 - 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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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26일 원/달러 환율과 시장 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배경에 9월 대란설이 있는 것 같다며, 9월 대란설의 실체를 확인할 때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9월 대란설이란, 9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국인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시장에서 달러화 수요가 급증하고, 시장 금리도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강성원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만기인 33조원 수준의 채권 중 외국인이 보유한 6조원 가량의 채권 상환을 위한 달러화 수요 증가가 환율 상승에 일정 부분 기여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9월 만기 채권을 상환 또는 차환 발행해야 하는 발행사 입장에서는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회사채 수익률(3년, AA-)이 7.37%를 기록하며 2008년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이에 대한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강 애널리스트는 “환율 상승은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은 기업과 외화부채 비중이 높은 기업의 이익을 훼손하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고, 금리 상승은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을 증가시켜 기업의 이익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환율과 금리의 상승은 경기침체 심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는 판단이다.
그는 “원/달러 환율과 시장 금리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매수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며 “투자전략을 결정하기에 앞서 9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의 해결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9월 대란설이 현실화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투자심리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
따라서 9월 대란설의 실체를 확인할 때까지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 현금비중을 확보하는 전략을 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9월 대란설이란, 9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국인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시장에서 달러화 수요가 급증하고, 시장 금리도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강성원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만기인 33조원 수준의 채권 중 외국인이 보유한 6조원 가량의 채권 상환을 위한 달러화 수요 증가가 환율 상승에 일정 부분 기여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9월 만기 채권을 상환 또는 차환 발행해야 하는 발행사 입장에서는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회사채 수익률(3년, AA-)이 7.37%를 기록하며 2008년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이에 대한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강 애널리스트는 “환율 상승은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은 기업과 외화부채 비중이 높은 기업의 이익을 훼손하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고, 금리 상승은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을 증가시켜 기업의 이익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환율과 금리의 상승은 경기침체 심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는 판단이다.
그는 “원/달러 환율과 시장 금리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매수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며 “투자전략을 결정하기에 앞서 9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의 해결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9월 대란설이 현실화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투자심리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
따라서 9월 대란설의 실체를 확인할 때까지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 현금비중을 확보하는 전략을 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