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콜센터가 2006년 은행권 최초로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재 인증을 받았다.

KB국민은행 콜센터는 '텔레마케팅 강화 및 품질혁신을 통한 아시아 리딩 콜센터 구현'이란 목표로 1999년 금융회사 최초로 설립됐다.

이 센터는 2004년 대전시 노은지구에 2000석 규모의 전용 센터를 구축,국내 최고의 콜센터로 자리매김하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KB국민은행 콜센터에서는 각종 금융상담 및 온라인 상품판매,텔레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국 1000여개가 넘는 영업점에서 걸려오는 고객의 상담전화를 직접 연결해 각종 금융상담은 물론 온라인 상품판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또 800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회선을 기반으로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편리한 고객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고객 불만을 발생시킬 수 있는 요소를 선정해 지표화하고,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상담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 직원의 경험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상담도우미 제도'를 통해 상담내용에 대한 품질 표준화를 이루고 있다. 또 상담능력평가,업무리뷰 등 서비스 품질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상시 서비스 품질점검'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콜센터는 최근 빠르게 변하는 고객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CS(고객만족)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새롭게 개발,운영되고 있는 'CS-UP 프로그램'과 'CS-TOP 고객만족도 조사 프로그램'이 그것.민원처리 프로세스 또한 6~7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했다.

CS-TOP 고객만족도 조사는 고객이 상담종료 후에 ARS로 상담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조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담고객에 대한 만족도 평가는 물론 고객 불만사항에 대한 피드백 및 개선을 목적으로 KB 국민은행 콜센터가 자체 개발했으며,조사 이후 고객만족도가 대폭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S-UP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다가가는 서비스다. 각 센터 여건에 맞게 자체적으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각 센터의 특수성을 살릴 수 있고 작은 변수에도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 고객 불만을 초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긴급 SOS'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초기대응으로 민원을 예방하는 동시에 상담직원의 고충까지 해결할 수 있는 제도다.

KB국민은행 콜센터는 KB국민은행의 가장 경쟁력 있는 고객 접점 영업채널로서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