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대우조선 후보들, 당위성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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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우조선해양 매각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인수희망을 밝힌 각 그룹들은 자신들이 왜 인수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각 그룹의 목소리를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필기자!
네. 포스코에 나와있습니다.
포스코와 GS의 2강 체제에 약세 한화의 세 곳으로 압축되고 있는데요, 이동희 포스코 부사장이 조금 전 기자들과 만났다죠? 내용 전해주시죠.
포스코 이동희 부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야 하는 이유를 '조선과 철강의 시너지'로 꼽았습니다.
이 부사장은 조금 전 기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포스코와 대우조선해양은 모두 기간산업이라 DNA가 같아 인수하게 되면 단순히 조선업을 향상시키는 수준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분야까지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 19일과 20일 국내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해외에서 복합개발수준의 패키지딜 등 많은 요구가 들어오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재원확보와 관련해선 "매년 창출하는 자금이 상당해 차입없이 자체 자금으로 충분히 조달 가능하다"며 "다만, 몇몇 전략적 투자자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GS그룹은 임병용 부사장이 나섰습니다. 임 부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금융의 논리로 유지된 대우조선해양을 사업의 논리로 적극적인 경영을 할 것"이라며 '육상과 해상의 시너지'를 강조했습니다.
자금동원 능력에 대해선 자신했습니다. 임 부사장은 "GS는 빚이 없다"며 "자금은 구성의 문제일 뿐 동원하는데 문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고용승계 우려'에 대해선 다소 모호한 대답을 내놨습니다.
임 부사장은 "조선해양은 인적자원이 뛰어난 회사인데 우리는 그쪽 사람들이 GS와 고용승계를 원치 않을까봐 오히려 걱정"이라며 "인력이 유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자금력이나 시너지면에서 가장 후발주자인 한화는 지난 2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인수 전략 등을 설명했습니다.
시장과 여론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며 여론몰이에 나선 인수희망 기업들. 오는 10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기 전까지 홍보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