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 타격은 운송업 중 해운이 가장 클 것-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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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2일 운송업에 대해 세계 경기 둔화로 화물 교역량 감소가 현실화되면 해운주가 가장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 조병희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국제 여객과 국가 간 화물 교역량 감소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며 "우려가 현실화 되면 부정적 영향이 큰 업종은 해운, 항공, 육운 순서일 것"이라고 밝혔다.
해운주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연관성이 가장 높은데, 이는 항공사에 비해 경쟁이 심하고 국내발 화물보다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화물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주요 고객이 기업이기 때문에 운임 협상이 쉽지 않고, 수익성에 따른 일방적인 노선 조정이 쉽지 않다는 점도 요인이라고 밝혔다.
컨테이너 선사의 경우 미국 주택 경기에, 벌크 선사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 개발 국가 경기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 낙폭이 컸기 때문에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육운은 내수 비중이 높고, 해외 운송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글로벌 경기에 따른 변동성이 가장 적다는 설명이다.
항공의 경우 경기 부진으로 해외 출국자수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지만 유류할증료를 통한 운임 인상, 여행거리 증가, 공급 조절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조병희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국제 여객과 국가 간 화물 교역량 감소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며 "우려가 현실화 되면 부정적 영향이 큰 업종은 해운, 항공, 육운 순서일 것"이라고 밝혔다.
해운주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연관성이 가장 높은데, 이는 항공사에 비해 경쟁이 심하고 국내발 화물보다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화물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주요 고객이 기업이기 때문에 운임 협상이 쉽지 않고, 수익성에 따른 일방적인 노선 조정이 쉽지 않다는 점도 요인이라고 밝혔다.
컨테이너 선사의 경우 미국 주택 경기에, 벌크 선사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 개발 국가 경기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 낙폭이 컸기 때문에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육운은 내수 비중이 높고, 해외 운송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글로벌 경기에 따른 변동성이 가장 적다는 설명이다.
항공의 경우 경기 부진으로 해외 출국자수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지만 유류할증료를 통한 운임 인상, 여행거리 증가, 공급 조절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