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독도 발전소는 우리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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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땅 독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것이 정부 계획인데요. 민간 업체인 전기공사업체들이 자진해서 독도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땅 독도. 틈만 나면 일본이 넘보지만 독도는 아랑곳 없습니다. 묵묵한 모습 그대로 우리의 동쪽 끝을 지키고 있습니다.
천연 환경으로 세계적인 자연 유산인 독도에는 오는 11월말 태양광 발전소가 건설됩니다. 천연의 독도 자연을 지키면서 지속가능한 이용을 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소가 제격이라는 판단입니다.
국내 1만1천7백 전기공사업체들의 모임인 전기공사협회가 독도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맡겠다고 나섰습니다.
남병주 전기공사협회 회장
“태양광 발전이 전기이기 때문에 이것은 전기공사협회가 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독도는 한일 영토문제도 있고 국민적 관심사...”
독도의 태양광 발전소는 2곳에 건설됩니다. 독도의 환경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등대와 경비초소의 지붕을 이용합니다. 2곳을 합해 용량은 65kW. 실제 사용량에 비하면 작지만 상징적인 효과가 큽니다.
독도 태양광 발전소는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오는 11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투자비는 25억원. 전기공사업체들이 자율적으로 모금을 해 투자비를 마련합니다.
책임을 나눠 갖는 것은 봉사의 출발입니다. 부담하는 만큼 더 사랑하고 더 아낍니다. 전기공사협회가 독도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떠맡으면서 1만1천여 전기공사 업체들이 독도의 강력한 후원자가 됐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