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이 발표됐지만 서민들에겐 여전히 주택자금 마련이 큰 부담입니다. 주택금융공사가 무주택 서민의 주택대출 보증 한도를 최고 2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인데, 서민들의 수요가 상당부분 흡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무주택 서민들이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빌릴 때 이용할 수 있는 신용보증 한도가 현행 1억원에서 최고 2억원으로 확대됩니다. (S) 주택금융공사는 금융위원회에 관련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해 빠르면 올해 안에 동일인 신용보증한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G) 동일인 신용보증이란 전세자금이나 주택 구입자금, 아파트분양 중도금을 대출받을 때 공사가 주택신용 보증기금을 재원으로 서주는 개인보증입니다. 임주재 / 주택금융공사 사장 "시장 수요에 부응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 중심의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서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자 조력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S) 중도금과 전세자금 대출을 중심으로 연간 약 1조4천억원의 추가 보증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CG) 임주재 사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민을 돕는 것이 주택금융공사의 소명이라며 지급보증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자본금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본금의 50배까지만 지급보증이 가능한데 현재 공사의 자본금이 4천766억원인 만큼 이를 확충해 서민 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30년 보금자리론 확대를 위해 정부가 자본금 확충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 정부는 오늘 발표한 부동산 세제 합리화 방안에서 주택금융공사의 30년 장기 보금자리론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를 1천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확대키로 한 바 있습니다. (S) 임 사장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이 불가피 했지만 향후 자본 확대와 경영효율성 제고를 통해 금리 조율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