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에는 국내 처음으로 베이스 가상효과 사운드시스템(파워베이스ㆍPowerBass)이 적용돼 홈시어터 수준의 고품질 음향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국내외 최고급차에나 적용되던 첨단 음향기술을 준중형차급으로는 처음 채택했다.
파워베이스는 음향심리학 이론을 기반으로 자동차 실내에 가상의 서브 우퍼(wooferㆍ낮은 주파수의 저음을 내도록 고안된 스피커)를 구현함으로써 일반적인 차량용 스피커의 한계를 넘는 생생한 저음(Bass)과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재생음을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자동차 안에서 콘서트 홀 수준의 품질 높은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신기술이라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또 CD플레이어와 USB,아이팟,FM라디오 등에도 기술 적용이 가능해 다양한 음원으로 보다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중저음 오디오 시스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피커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소리를 제어토록 해 스피커 작동으로 인한 도어의 떨림소리(래틀노이즈)도 최소화했다. 특히 저ㆍ중ㆍ대(lowㆍmidㆍhigh)의 3단계 기능 조절이 가능해 소비자 취향에 따라 최적의 세팅이 가능하다는 점도 돋보인다.
힙합과 재즈,록음악 등 강한 중저음 사운드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아차는 예상했다. 기아차는 내심 럭셔리 준중형차를 표방하는 포르테가 20∼30대 젊은층의 새로운 생활 아이콘으로 자리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포르테 개발 단계에서 국내외 평가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조사에서 사실감 넘치는 저음 재생과 스피커 수의 한계를 극복한 음질 등에서 호평받았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일본 도요타와 혼다,스바루에 이어 네 번째로 기술을 개발했지만,올초 도요타가 내놓은 박스카 싸이언의 음향기술보다 앞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기아차는 포르테에 이어 9월 출시할 '쏘울'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