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글로스코 ‥ 품질경영으로 도요타에 車 엔지부품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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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분말야금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글로스코(대표 이종활 www.glosco.co.kr)는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에 발란스기어를 납품한다.
발란스기어는 자동차 엔진에 들어가는 부품으로,㈜글로스코는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이종활 대표는 "도요타에 엔진 부품을 납품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도요타의 까다로운 품질 조건에 맞추기 위해 3년간의 피 땀 어린 노력 끝에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글로스코는 국내 처음으로 850t 규모의 성형프레스 설비를 도입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분말야금 업계의 최대 가압ㆍ성형 능력은 750t 규모였다. 분말야금은 금속분말을 가압ㆍ성형해 원하는 형태의 금속제품을 얻는 방법이어서 성형 프레스 설비 확보가 중요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총 60억원을 투자해 850t 프레스 장비 2대와 400t 장비 1대를 추가로 들여왔다. 생산설비 확대로 내년 상반기부터 초대형 분말야금 부품인 '트랜스퍼 케이스(오토미션에 들어가는 케이스)'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 대표는 "가압 성형 능력이 850t에 달하는 장비를 통해 미국의 GM,포드,크라이슬러를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며 "매년 수출 비중이 상승돼 지난해 190억원 매출 달성에 이어 올해 270억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년간 수출에 주력한 이 회사는 현재 미국,캐나다,이탈리아,독일,일본,중국,인도 등 7개국에 14개 고정 거래처를 확보한 상태다.
금속분말 원자재 값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글로스코는 '무차입 경영'을 고수하고 있다. 이 회사가 '내실'과 '성장'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저력은 노사화합에 있다.
1989년 설립된 ㈜글로스코는 IMF 외환위기로 한때 임직원의 급여가 3개월간 밀리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처했었다. 이종활 대표는 업무를 총괄하는 최태수 전무이사와 혼신의 노력 끝에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이탈을 막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직원이 회사의 최고 자산"이라는 이 대표는 "120명에 달하는 구성원 중 비정규직이 단 한명도 없고 이직률도 제로"라며 "중소기업에서는 보기 드물게 상여금 800%를 지급하는 등 성장의 결실이 직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투명경영을 고수한 것이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경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분말야금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글로스코(대표 이종활 www.glosco.co.kr)는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에 발란스기어를 납품한다.
발란스기어는 자동차 엔진에 들어가는 부품으로,㈜글로스코는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이종활 대표는 "도요타에 엔진 부품을 납품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도요타의 까다로운 품질 조건에 맞추기 위해 3년간의 피 땀 어린 노력 끝에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글로스코는 국내 처음으로 850t 규모의 성형프레스 설비를 도입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분말야금 업계의 최대 가압ㆍ성형 능력은 750t 규모였다. 분말야금은 금속분말을 가압ㆍ성형해 원하는 형태의 금속제품을 얻는 방법이어서 성형 프레스 설비 확보가 중요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총 60억원을 투자해 850t 프레스 장비 2대와 400t 장비 1대를 추가로 들여왔다. 생산설비 확대로 내년 상반기부터 초대형 분말야금 부품인 '트랜스퍼 케이스(오토미션에 들어가는 케이스)'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 대표는 "가압 성형 능력이 850t에 달하는 장비를 통해 미국의 GM,포드,크라이슬러를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며 "매년 수출 비중이 상승돼 지난해 190억원 매출 달성에 이어 올해 270억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년간 수출에 주력한 이 회사는 현재 미국,캐나다,이탈리아,독일,일본,중국,인도 등 7개국에 14개 고정 거래처를 확보한 상태다.
금속분말 원자재 값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글로스코는 '무차입 경영'을 고수하고 있다. 이 회사가 '내실'과 '성장'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저력은 노사화합에 있다.
1989년 설립된 ㈜글로스코는 IMF 외환위기로 한때 임직원의 급여가 3개월간 밀리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처했었다. 이종활 대표는 업무를 총괄하는 최태수 전무이사와 혼신의 노력 끝에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이탈을 막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직원이 회사의 최고 자산"이라는 이 대표는 "120명에 달하는 구성원 중 비정규직이 단 한명도 없고 이직률도 제로"라며 "중소기업에서는 보기 드물게 상여금 800%를 지급하는 등 성장의 결실이 직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투명경영을 고수한 것이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경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