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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로 유명한 한국디지털위성방송㈜(대표 이몽룡.www.skylife.co.kr)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11월부터 교육인적자원부,EBS와 공동으로 저소득층,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육성 사랑의 안테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랑의 안테나는 영어교육에 소외된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사업으로,위성방송 수신기와 영어전용 패키지를 무료로 공급하는 것이다. 영어전용 패키지는 순수하게 교육 관련 채널들로만 구성됐으며,집중적인 영어 학습이 가능해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고흥 우도분교,울주 삼평초등학교 등 벽지학교에 PVR(개인영상 저장장치)를 기증해 영어교육의 '수준별 맞춤형 학습'을 도와주고 있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2002년 설립 초기부터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왔다. 2002년 한ㆍ일 월드컵 때는 산간,농어촌 등 난시청 지역에 위성방송 수신기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2005년부터는 우리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한 '독도 지키기 기금조성 행사'를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독도 지키기' 캠페인을 통해 이 회사는 수신료의 1%를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으며,독도 주민 김성도씨와 독도경비대에 무상으로 수신기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이 회사 서비스센터가 독도에 직접 찾아가 모든 설비를 무상으로 점검해 준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또 형편이 어려워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아픔 나누기 희망 더하기'를 추진해 소외 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공익채널 운용에서도 엿볼 수 있다. 경쟁사와 비교해 공익채널의 의무 송출 횟수가 월등히 많다. 또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해 수신료 매출액 일부를 지역방송 발전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휴맥스,가온미디어 등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수신기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 방송기술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