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9일 중외제약에 대해 "올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실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송광수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은 전문의약품의 주요품목 성장으로 전년대비 19.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6% 증가한 448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은 21.1% 늘어난 500억원, 영업이익률은 11.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분법수지 개선으로 인해 세전이익은 103.2% 급증할 것이라고 송 연구원은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중외제약의 주가 약세는 단기적 실적 악화와 약가 인하에 따른 악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도 "향후에는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의약품 육성을 통한 성장성 개선 노력과 안정적인 수액사업의 마진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 유휴부동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은 오는 2010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