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9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인수 불참으로 심리적 악재가 소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영구성장율 하향 조정에 따라 3만5700원으로 기존치에서 15% 내려잡았다.

이 증권사 조인갑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시를 통해 23~46t급 ADT 원천기술을 보유한 목시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며 "중대형 굴삭기와 휠로더 사업을 영위하는 밥캣 인수에 이어 세계 굴절식 덤프트럭 제품까지 인수함에 따라 제품 라인업은 한층 강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두산그룹은 향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될 수 있었던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인수 불참을 선언했다"며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가능자로 부각되면서 주가에 심리적 악재로 작용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인수 불참 선언은 잠재된 리스크의 소멸로 주가에는 단기적 심리적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