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경제TV가 보도해드린 것처럼 ETF 매매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는데요. 증권선물거래소가 뒤늦게 이를 개선시킬 예정인데, 여전히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ETF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정보를 별도로 제공키로 했습니다. 다음달 8일 부터 거래소 홈페이지에서 ETF와 ELW의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신종 증권투자상품 거래가 급증하면서 투자자별로 정확한 자금흐름 정보가 제공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 "이번에는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주권을 기준으로 하는 주식시장하고 ETF, ELW시장 이것을 한 화면으로 저희 홈페이지 내에서 보여드릴 거구요. " 하지만 이같은 매매정보가 증권사 HTS, 체크단말기에는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2월쯤 제공될 전망입니다. 이 기간 투자자들은 증권선물거래소 홈페이지에서만 매매정보를 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더구나 매매정보는 오후 6시 이후부터 열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정 주체의 추종매매가 우려되기 때문인데 정보력이 약한 개인투자자들의 경우에는 한발 늦은 정보를 제공받게 되는 셈입니다. 이와함께 투자자들은 앞으로 정규시장의 투자주체별 매매동향과 더불어 6시 이후 ETF, ELW 거래 등도 꼼꼼히 살펴야 하는 숙제가 더 생겼습니다. 정규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도를 했지만 ETF를 대규모 매수해 실질적으로 국내증시에 대한 투자비중은 줄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뒤늦게 ETF 투자주체별 거래동향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지만 투자자들의 혼란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