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경기 회복의 시기을 내년 연말께로 예상하면서 국민들에게 인내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둔화세로 돌아선 경기 상황이 내년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대통령은 야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연말 즈음 경제가 회복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국민들에게 힘들지만 견뎌나가자고 부탁하고 싶다고 당부했습니다.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이대통령은 특히 물가상승이 서민들에게 굉장히 부담을 줄 것이라며 정부 정책은 물가 억제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하고 한편으로 정부는 금리 충격을 완화시키는 정책을 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평균 7% 성장 등을 내세운 747 공약에 대해서는 당장이 아닌 10년 뒤를 바라본 목표치라고 소개하며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성장잠재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임 초기 지나친 낙관론으로 정책실패를 초래한 점을 의식한듯 경기회복의 시점을 보수적으로 설정하며 물가안정 등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이대통령은 쇠고기 파문에 대해 국정을 운영해 나가는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고 앞으로 국정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다만 공기업 개혁과 제도 개선 등 국가 발전을 위해 올바른 길이 있다면 힘들더라도 일관되게 밀고나갈 각오를 갖고 있다고 못박았습니다. 대북 관계에 대해서는 현재 남북관계가 잠시 경직돼 있지만 최소한 자신의 생애에 통일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