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대장질환 집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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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남성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오드리 헵번의 사망원인은 대장암.세기의 요정과 대장암은 잘 어울리지 않지만 대장암은 그만큼 무서운 병이다. 그동안 서구인에게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진 대장암이 2000년 이후엔 동물성 지방섭취 증가와 운동부족 등으로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장암은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1기에 발견되면 90%,2기에 발견되면 70∼80% 수준이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되지 않으면 5∼30%에 불과하다. 따라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해야 하지만 바쁘거나 병원을 멀리하는 사람에게는 요원한 일이다.
보령제약이 이런 사람들을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간단하게 대장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 '콜로케어'를 최근 시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효능과 안정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대변에 숨겨져 있는 피를 감별해 대장암,출혈성 용종,대장염 등 대장질환을 진단한다. 대장질환의 공통적인 증상이 출혈이므로 이를 정밀 감별함으로써 대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기존의 혈변검사는 직접 변을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했고 분변의 채취 부위에 따라 검진의 정확성에 오차가 많았다. 하지만 콜로케어는 배변 후 검진시트를 변기 안에 넣고 시트지의 색깔변화를 관찰해 30초 이내에 검진이 가능하고 위생적이며 간편하다. 세 번 검사할 수 있는 키트는 개당 2만원 안팎의 소비자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한 달 전 경기도에 거주하는 30대 초반의 한 여성이 우연한 계기로 약국에서 콜로케어를 구입해 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았더니 대장암으로 의심되는 용종이 발견돼 치료 중"이라고 소개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대장암은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1기에 발견되면 90%,2기에 발견되면 70∼80% 수준이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되지 않으면 5∼30%에 불과하다. 따라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해야 하지만 바쁘거나 병원을 멀리하는 사람에게는 요원한 일이다.
보령제약이 이런 사람들을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간단하게 대장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 '콜로케어'를 최근 시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효능과 안정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대변에 숨겨져 있는 피를 감별해 대장암,출혈성 용종,대장염 등 대장질환을 진단한다. 대장질환의 공통적인 증상이 출혈이므로 이를 정밀 감별함으로써 대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기존의 혈변검사는 직접 변을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했고 분변의 채취 부위에 따라 검진의 정확성에 오차가 많았다. 하지만 콜로케어는 배변 후 검진시트를 변기 안에 넣고 시트지의 색깔변화를 관찰해 30초 이내에 검진이 가능하고 위생적이며 간편하다. 세 번 검사할 수 있는 키트는 개당 2만원 안팎의 소비자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한 달 전 경기도에 거주하는 30대 초반의 한 여성이 우연한 계기로 약국에서 콜로케어를 구입해 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았더니 대장암으로 의심되는 용종이 발견돼 치료 중"이라고 소개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