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성공창업] 김용만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 "토종 프랜차이즈 글로벌化 적극 지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 프랜차이즈산업의 최대 이슈는 글로벌화입니다. 각국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국가 간 진출과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세계프랜차이즈협회(WFC)에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2010년 WFC 총회를 국내에 유치한 것은 국내 시장에서 성장에 한계를 느끼는 토종 프랜차이즈들이 해외로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김용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52ㆍ김가네 대표)은 1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기업들이 국제 무대에서 제대로 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제기구 가입을 통한 국가 간 교류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이달 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WFC 총회에 한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협회가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2010년 WFC 총회를 서울에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1994년 출범한 WFC는 전 세계 프랜차이즈 업계를 주도해온 미국을 비롯해 38개국의 프랜차이즈협회가 정회원으로 가입한 세계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국제기구로,벨기에 브뤼셀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한국은 프랜차이즈협회가 발족한 1999년부터 가입을 추진해오다 9년 만에 결실을 본 것이다.
김 회장은 "8~9년 전 WFC 총회장에서 서로 '한국의 대표'임을 주장하는 국내 두 협회가 다툼을 벌인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그동안 WFC 가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에도 일부 회원국의 반대가 있었으나 한국 프랜차이즈산업과 협회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끈질기게 설득해 만장일치로 승인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회원 가입으로 국내 업체가 해외에 진출할 때 해당 국가의 프랜차이즈협회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달 안에 협회에 태스크포스팀을 조직해 2010년 WFC 총회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그는 "협회가 매년 주관하는 프랜차이즈 박람회가 열리는 9월에 나흘간 일정으로 치를 예정"이라며 "30여개국 대표가 참여하는 세계 프랜차이즈업계의 최대 행사인 만큼 정부와 대기업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말레이시아 총회에서 마하티르 전 총리를 비롯해 현직 부총리와 해당 부처 장관,쿠알라룸푸르 시장 등이 주요 행사에 참석해 각국 대표들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의 중요성과 지원 방안을 역설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고위 관계자는 총회 연설에서 '말레이시아를 아시아 지역의 프랜차이즈 종주국으로 만들겠다'며 '프랜차이즈 프렌들리 정부'(Franchise Friendly Government)를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2010년 서울 총회를 통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세계 프랜차이즈 시장의 황금 벨트로 일컬어지는 아시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협회와 업계의 노력뿐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김용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52ㆍ김가네 대표)은 1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기업들이 국제 무대에서 제대로 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제기구 가입을 통한 국가 간 교류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이달 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WFC 총회에 한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협회가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2010년 WFC 총회를 서울에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1994년 출범한 WFC는 전 세계 프랜차이즈 업계를 주도해온 미국을 비롯해 38개국의 프랜차이즈협회가 정회원으로 가입한 세계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국제기구로,벨기에 브뤼셀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한국은 프랜차이즈협회가 발족한 1999년부터 가입을 추진해오다 9년 만에 결실을 본 것이다.
김 회장은 "8~9년 전 WFC 총회장에서 서로 '한국의 대표'임을 주장하는 국내 두 협회가 다툼을 벌인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그동안 WFC 가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에도 일부 회원국의 반대가 있었으나 한국 프랜차이즈산업과 협회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끈질기게 설득해 만장일치로 승인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회원 가입으로 국내 업체가 해외에 진출할 때 해당 국가의 프랜차이즈협회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달 안에 협회에 태스크포스팀을 조직해 2010년 WFC 총회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그는 "협회가 매년 주관하는 프랜차이즈 박람회가 열리는 9월에 나흘간 일정으로 치를 예정"이라며 "30여개국 대표가 참여하는 세계 프랜차이즈업계의 최대 행사인 만큼 정부와 대기업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말레이시아 총회에서 마하티르 전 총리를 비롯해 현직 부총리와 해당 부처 장관,쿠알라룸푸르 시장 등이 주요 행사에 참석해 각국 대표들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의 중요성과 지원 방안을 역설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고위 관계자는 총회 연설에서 '말레이시아를 아시아 지역의 프랜차이즈 종주국으로 만들겠다'며 '프랜차이즈 프렌들리 정부'(Franchise Friendly Government)를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2010년 서울 총회를 통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세계 프랜차이즈 시장의 황금 벨트로 일컬어지는 아시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협회와 업계의 노력뿐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