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아토피를 잡아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노출의 계절 여름은 피부병환자에게 제일 피하고 싶은 계절입니다.
특히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아토피 환자에게 그 감정은 더욱 심할텐데요
제약사들은 연간 5백억원이 넘는 아토피 시장에 다양한 제품으로 뛰어들고 있고 새로운 약품개발에도 한창입니다.
아토피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소식도 머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습기가 많고 실내외 온도차가 큰 여름철은 아토피환자들이 견디기 힘든 계절입니다.
유전성 질환인 아토피피부염은 환경요인과 복합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늘어만 가는 환자수에 비해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것이 아토피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인터뷰] 노영석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완전히 치료하는 것이 현재로선 불가능하다. 보습제를 잘 발라주고 바르는 연고 먹는 약 이용하면 된다."
예전부터 치료약 개발을 위한 노력이 계속돼 왔지만 가려움증 완화에 초점을 맞춘 약이 대부분입니다.
먹는 약보다는 바르는 약 위주로 처방이 되고 있고 바르는 약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약과 비스테로이드 성분 제약이 7대3의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의 치료제는 국내사로는 한독약품, 다국적제약사로는 쉐링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이 만든 70~80개 제품이 팔리고 있지만 혈관확장 등 부작용이 알려져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 성분의 치료제로는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와 아스텔라스의 제품이 있고 이들 약품은 특허보유로 개량신약이나 복제약이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허은경 한국노바티스 마케팅본부장
"아토피치료제 시장은 8%, 최근엔 10%까지 성장세.. 특히 비 스테로이드 제제가 20% 넘는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보습제와 각종 민간요법 위주로 치료제시장이 형성돼 있어 약물치료제는 연간 150억원 정도의 규모를 이룹니다.
여기에 제약사들이 만드는 전문아토피보습제 제품이나 건강식용품을 포함하면 시장규모가 50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기자] "정부가 주도해 아토피 근절 캠페인에 나서는 등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스트레스로 성인아토피환자가 많아지고 있어 치료제수요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비해 아직까지 블록버스터급 약품이 없고 부작용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새롭게 개발에 나선 제약사도 많습니다.
동아제약은 부작용 우려가 없는 천연물신약의 임상 2상 시험 진행중이고 2010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올제약도 국내와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중이어서 아토피시장을 잡기 위한 제약사들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