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이 자회사 덕을 톡톡히 볼 것으로 보인다.

동국산업 자회사인 동국S&C는 14일 올 상반기 매출 1542억원,영업이익 30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연간 실적인 1445억원을 뛰어넘었고 영업이익은 작년 한 해(169억원)의 두 배에 육박한다.

동국산업은 비상장사인 동국 S&C지분 100%를 갖고 있어 동국S&C 성장의 수혜를 받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동국산업은 자동차부품 판매 확대와 자회사인 동국S&C 실적 호전으로 순이익이 작년 73억원에서 올해 329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국S&C는 세계 풍력발전용 윈드타워 시장의 10%를 점유하는 1위업체로 풍력발전 시장 성장의 수혜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동국산업의 목표주가를 1만1650원으로 제시해 놓고 있다.

이날 동국산업은 3.14% 오른 657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