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코리아는 14일 '초중량물 핸들링로봇'의 시제품 개발을 완료해 성능평가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초중량물 핸들링로봇'은 국내 최초로 600kg까지의 초중량물을 핸들링 할 수 있는 다관절로봇이다.

자동차조립공정, 항공기 및 조선 등 중공업분야의 중량물 이송작업에 주로 적용돼 사람을 대신하는 자동공정으로 대체할 수 있다. 또한 공정상 중량물의 정밀한 위치이동, 작업시간단축에 따른 생산성향상, 까다로운 소재운반에 따른 소재손상방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엠코리아 관계자는 "시장규모는 2010년경 국내는 5000억원, 세계는 12조원의 거대한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라며 "향후 실제 시운전과정을 통하여 부분적인 지능화 기능 및 성능보완 과정을 통해 2009년 7월에 최종상품화 될 예정이며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 수출시장의 진입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엠코리아의 '초중량물 핸들링로봇'은 국책개발과제사업으로 산업자원부로부터 26억원의 개발자금을 지원받아 개발에 착수한 프로젝트다.

'초중량물 핸들링로봇'은 현재 국내에는 400Kg급, 미국·독일·일본 등 선진국은 500Kg급이 주로 적용되어 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