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등, 의구심 남아 - 굿모닝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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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12일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급등은 다소 의구심이 든다며 당분간은 단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범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 이후 주요 금융관련 부정적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미국증시가 급락했는데, 지난 주말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주를 비롯해 미국증시가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는 예상치의 3배가 넘는 손실을 발표하고, 메릴린치와 UBS는 기존에 발행한 ARS(경매방식채권)을 재매입하겠다고 발표해 추가 상각 위험이 대두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세였다는 점이 석연치 않다는 것.
한 애널리스트는 “시장에 내성이 쌓였거나, 미국 금융 매커니즘에 신뢰가 쌓인 것인지도 모르지만, 과연 지금까지와 달리 금융주들이 강세장에 동참할 만한 상황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는 시각이다.
달러 강세와 국제 유가의 하락이라는 호재가 있긴 했지만, 달러화 가치의 급격한 반등 원인이 유럽의 경기둔화 우려 확산으로 유럽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논리가 있지만, 이것은 증시에 궁극적인 호재로 보기에는 의구심이 남는다는 판단이다.
또한 달러화 장기 하락 추세의 반전 여부도 아직까지는 추가적으로 점검해야 할 단계라고 봤다.
한 애널리스트는 “전날 우리 증시의 반등 탄력 제한에는 매수주체 공백, 중국관련주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이러한 요소들의 기저에는 미국증시 반등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도 자리한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드러나는 현상에 대한 단기적인 대응이 고려해볼 만한 전략”이라고 전했다.
최근 나타난 현상은 국제유가나 원자재 가격 부담의 완화, 상품가격 하락과 연관성을 보이며 달러화 반등,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지속 등인데, 이에 원자재 가격 하락에 민감한 종목군이나 환율 개선 기대감이 유지되는 일부 수출주들의 차별화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한 최근 하락폭이 큰 중국 관련주들은 위험요소를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진행형이고, 미국발 신용위기 불씨도 남아있어 추세적인 접근이 아닌 단기적인 전략을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한범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 이후 주요 금융관련 부정적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미국증시가 급락했는데, 지난 주말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주를 비롯해 미국증시가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는 예상치의 3배가 넘는 손실을 발표하고, 메릴린치와 UBS는 기존에 발행한 ARS(경매방식채권)을 재매입하겠다고 발표해 추가 상각 위험이 대두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세였다는 점이 석연치 않다는 것.
한 애널리스트는 “시장에 내성이 쌓였거나, 미국 금융 매커니즘에 신뢰가 쌓인 것인지도 모르지만, 과연 지금까지와 달리 금융주들이 강세장에 동참할 만한 상황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는 시각이다.
달러 강세와 국제 유가의 하락이라는 호재가 있긴 했지만, 달러화 가치의 급격한 반등 원인이 유럽의 경기둔화 우려 확산으로 유럽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논리가 있지만, 이것은 증시에 궁극적인 호재로 보기에는 의구심이 남는다는 판단이다.
또한 달러화 장기 하락 추세의 반전 여부도 아직까지는 추가적으로 점검해야 할 단계라고 봤다.
한 애널리스트는 “전날 우리 증시의 반등 탄력 제한에는 매수주체 공백, 중국관련주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이러한 요소들의 기저에는 미국증시 반등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도 자리한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드러나는 현상에 대한 단기적인 대응이 고려해볼 만한 전략”이라고 전했다.
최근 나타난 현상은 국제유가나 원자재 가격 부담의 완화, 상품가격 하락과 연관성을 보이며 달러화 반등,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지속 등인데, 이에 원자재 가격 하락에 민감한 종목군이나 환율 개선 기대감이 유지되는 일부 수출주들의 차별화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한 최근 하락폭이 큰 중국 관련주들은 위험요소를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진행형이고, 미국발 신용위기 불씨도 남아있어 추세적인 접근이 아닌 단기적인 전략을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