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 유도 최민호 선수가 자신의 이상형이 김성은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민호는 11일 오전 SBS 라디오 '베이징 투데이'에 출연, 김성은과의 깜짝 전화를 연결해 주자 "너무 감사합니다. 음치인 모습이 매력적이세요"라며 수줍어 했다.

이런 최민호의 인사말에 김성은도 방갑게 인사말을 전하며 "한국에 오시면 식사라도 해요"라는 발언으로 최 선수를 설레게 만들었다.

이어서 최민호 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기위한 훈련을 받던 중 체중 감량을 위해 "이원희 선수가 준 쥬스 한 모금을 먹고 훈련받았었다"라고 말하며 고된 훈련생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금메달을 딴 뒤 "사나이가 울어서 창피했다"며 "서울에 돌아가서 폭탄주를 돌리며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싶다"고 전했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최민호 선수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인간적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완전 팬이 됐다" "금메달 축하한다. 연장전이 끝나고 눈물 흘리때 같이 울었다" "끈기와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편히 쉬어라" 등의 응원의 메시지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11일 경기 메달의 주인공인 박태환, 왕기춘, 남현희 선수들의 미니홈피도 잇따라 방문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박태환의 미니홈피에는 (12일 2시 현재) 7800여명의 방문자를 기록하며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12일 베이징 올림픽 순위는 중국이 현재 9개의 금메달로 1위를, 한국이 4개의 금메달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미국이 3개의 금메달로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호주, 일본, 영국, 체코가 각각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11일 남자양궁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왕기춘-남현희 선수가 은메달 2개를 추가해 현재 금4, 은4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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