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권사, CMA 금리경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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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몇 개월전 온라인수수료 인하경쟁을 벌인 증권사들이 요즘 CMA금리 경쟁으로 치열합니다.
이러다가 증권사 수익성이 나빠지지 않겠냐는 지적이 있지만 정답은 그 반대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권사들이 앞다퉈 CMA 금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연 최고 6%의 고금리 CMA 상품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윤성희 / 동양종금증권 이사
"콜금리가 0.25% 올라 CMA 금리인상. 1년예치 약정의 종금형 CMA는 연 최고 6%. CMA금리 6% 시대를 연 것"
증권사 CMA는 크게 예금자보호가 되는 종금형과 확정금리인 RP, 즉 환매조건부채권형으로 나뉩니다.
최근 증권사들은 규모와 상관없이 CMA 금리를 5% 초반에서 5% 중반대로 올린 상황입니다.
지난 4월 온라인 수수료 인하로 촉발된 출혈경쟁이 CMA금리 인상으로 옮겨붙은 것입니다.
CMA 금리가 오르면 고객들은 마냥 좋은 일이지만 증권사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 역시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윤성희 / 동양종금증권 이사
"CMA 금리를 높여도 수익이 줄어들지 않아..출혈경쟁은 아니다"
CMA 가입고객이 늘면 금리인상분이 충분히 상쇄된다는 설명입니다.
또, '단 하루만 맡겨도 고금리를 보장한다'는 CMA 광고 내용도 실제와는 조금 다릅니다.
RP형 CMA를 파는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약정 예치기간 이전에 돈을 찾게 되면 약 1%가 줄어든 금리만 주고 있습니다.
CMA는 기본적으로 수시입출금이 가능해야 하지만 최고 금리를 받으려면 이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몇몇 증권사들은 이를 정확히 고지를 안해 소비자들은 가입할 때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기자 클로징)
CMA 금리를 올려도 증권사들은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적정금리가 얼마인지 소비자들은 궁금할 수 밖에 없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