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현대건설 대우증권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들의 조기 매각 방침이 전해지면서 관련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45분 현재 하이닉스가 전 거래일보다 4.65% 오른 2만3650원을 기록 중인 것을 비롯, 대우증권도 4.25% 오른 1만8400원에 거래되며 급등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건설과 대우조선해양, 쌍용건설, 기업은행 등도 1-3%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대우조선해양 쌍용건설 등 공적자금투입 기업 14개에 대해 시장상황을 감안한 조속한 매각을 원칙으로 8월말까지 세부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증시 상황을 봐가며 지분을 매각해 민영화하고, 자회사인 기보캐피탈과 기은신용정보, IBK시스템도 모회사와 동반 민영화하기로 방침이 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