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안한 장세속에서도 해외 컨슈머 펀드가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8일 기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06년 6월에 출시한 ‘솔로몬 AP 컨슈머 주식형펀드(C-A)’가 최근 2년 누적수익률 41.43%, 최근 1년 누적수익률 5.81%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1년간 자산운용업계 국내 및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각각 -15.05%, -9.44%를 기록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솔로몬 AP 컨슈머 주식형펀드(C-A)’는 7월말 펀드리포트 기준으로 경기 사이클에 덜 민감한 기본소비재인 식료, 음료, 담배 등에 펀드자산의 약 60%가 투자돼, 최근과 같은 하락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 펀드의 1년간 표준편차는 18.58로 해외주식형평균 31.39보다 변동성이 낮은 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권순학 상무는 "글로벌 증시의 영향으로 투자 심리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내수는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분산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컨슈머펀드는 안정적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섹터펀드 중에서 통신관련 해외섹터펀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지역 통신 및 소프트웨어에 투자하는 ‘PanAsia 커뮤니케이션 주식형펀드’의 경우 최근 1년 누적수익률이 13.94%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