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수주취소 악재를 씻고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22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보다 1400원(3.78%) 오른 3만8400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은 유럽 선주의 계약 선수금 입금 불이행으로 6190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8척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지난 1일 공시하면서 급락했었다. 하지만 곧바로 7억 달러 규모의 반잠수식 석유시추선 1기를 수주했다는 소식으로 상승 반전했다.

아울러 최근 급락한 조선株들 역시 저점 매수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동반 상승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STX조선,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이 2-3%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교보증권 이날 대형선형을 중심으로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수주 모멘텀이 이어져 중장기 성장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최근 주가 하락은 저점 매수의 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